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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그의 철학을 설명할 때 그 시작을 ‘생각(cogito)’으로 잡았었다.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서 상정했었고 그를 통해 철학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그렇게 해서 그의 유명한 명제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cogito, ergo sum)가 등장했었다. 그의 명제를 편협하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뭐 그런 반론들이다. 그래도 난 그의 생각과 존재에 대한 주장을 참으로 가치 있는 명제라 생각했었다. 생각하는 인간의 중요한 특질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리고 인간은 생각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시끌벅적하다. 일상의 대화에서, 그리고 카톡방에서도 알파고의 능력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심지어는 아침 회의 시..

나의 이야기 2016.03.11